예진이를 만나기 전에는
업소녀는 물빼는 용도
나한테는 딱 그정도였지
어차피 유흥판에서 만난 매니저고
얘랑 이 이상으로 발전하는것도 힘드니
그냥 60분 즐거우면 땡이야
이렇게만 생각하고 다녔어
근데 예진이를 만난순간 생각이 바뀌었지
얘랑은 좀 더 발전해보고싶다
알아 나도 그건 힘들다는거
그렇기에 출근하면 예약잡느라 바쁜거지
왜 사람들이 지명을 만들고
왜 사람들이 한 매니저만 만나고
왜 그러는지 이제서야 공감이 가더라고
예진이는 확실히 어려 이건 팩트야
대단한건 어린애가 남자를 잘 안다는거지
어떻게해야 본인이 이쁨을 받고
어떻게해야 남자가 꼴려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?
얼굴이 이쁘고 몸매가 이쁜건 둘쨰치고
애가 너무 착하고 마음씨가 고우니까
이상하게 더 생각나는거 같더라
내가 이런 아이를 알았다는게 너무 감사하고
가능하다면 더 자주 봐야지 당연히 ㅎ.ㅎ
업소녀한테 홀리면 위험하다고들 하자나
위험해.. 진짜 위험하긴해 ㅋㅋㅋ
그래도 내가 잘 컨트롤해야지
굳이 블랙까지 먹어서 못보면 나만 더 짜증나니까